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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3분기 반등을 노리는 이유는?

그리고보니 2020. 10. 1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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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AI스피커 겉면 감싼 효성티앤씨

 

마스크용 스판덱스 판매

 

AI스피커 겉면에 씌우는

 

폴리에스테르 직물수요 증가

 

 

효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실적 반등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2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효성티앤씨가 하반기 'V자 반등'을 노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용스판덱스 판매와 인공지능(AI) 스피커 겉면에 씌우는 폴리에스터 직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덕분입니다.

 

1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등 주요계열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총 118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계열사별 영업이익은 효성티앤씨 423억원, 효성중공업 330억, 효성화학 312억원, 효성첨단소재 116억 규모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 2분기 4개 계열사 영업이익 98억원과 대비되네요. 당시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가 각각 428억원, 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효성화학은 36억원을, 효성중공업 5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반등을 이끌고 있는 계열사는 스판덱스 글로벌 1위인 효성티앤씨입니다.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마스크용 스판덱스판매가 크게 확대됐고,혼용률 상승과 애슬레저 트랜드 확산등에 따른 구조적인 수요 성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AI스피커 소재를 글로벌IT기업에 확대 공급하고 있는것도 호재입니다. AI스피커 겉면이 플라스틱이나 금속 소재에서 폴리에스터 직물을 선호하는 트렌드인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실내생활이 늘면서 AI스피커용 수요가 늘었습니다. 인테리어나 감성적인측면에서 색상이 다양하고 감촉이 좋은천으로 된 소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지요. 효성티앤씨는 폴리에스터 원사를 직물로짜서 염색까지 완료한 상태로 제공하는데, 국내외 다양한 공급처를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와함께 효성첨단소재는 자동차 등 전방산업 수요회복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고 효성화학은 중국에 건축용 폴리프로필렌(PP) 파이프를 공급량을 확대해 실적개선을 이룬것으로 파악됩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올 2분기 코로나로 인한 위기를겪었지만 체질 개선의기회로삼았고, 친환경 섬유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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