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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다음 달 코로나 백신 긴급 사용 신청.. 국내 증시 관련주는?

그리고보니 2020. 10. 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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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 승인 시 의료진 등에게 우선 공급 예정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현재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다음 달 말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 16일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안전성 검증 자료를 확보하는 시점인 다음달 셋째 주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할 계획입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홈페이지에 "사용 승인 신청 여부는 백신의 효과 등 몇 가지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현재 임상 속도로 볼 때 11월 셋째 주에는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자료가 준비되면 곧바로 사용 승인 신청을 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우선 올해 1단계로 1억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해 의료진 등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큰 5000만명의 위험군에게 제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날 화이자의 주가는 개장 전 1%가 올랐고, 미국에 상장된 바이오엔테크의 주가도 2.4% 상승했습니다. 국내에는 화이자 관련주로 정확하게 분류되는 주식은 없지만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주식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관련주는 신풍제약, 유한양행, 제일약품, 우리바이오, 셀트리온, 파미셀 등이 있습니다.

 

■ 화이자는 어떤 기업인가?

 

미국의 제약회사로 발음상 파이저가 더 정확하지만 국내에서는 화이자로 더 유명한 회사입니다.

역사도 길고 노바티스, 로슈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대 글로벌 제약회사로, 2019년 9월 기준 시가총액 2135억달러

한화 기준 253조원입니다. 화이자에서 히트친 약들은 셀 수도 없이 많지만, 특히 부작용으로 대박을 터트린 비아그라로 유명하죠?

 

유명 제품으로는 리피토, 리리카, 자낙스, 비아그라, 셀레브렉스, 챔픽스, 센트룸, 뉴론틴 등이 있습니다.

 

■ 최근 화이자의 실적은? 

 

지난 화이자의 실적은 코로나19 장기화에 일반 환자 병원행 줄자 빅파마 76% 실적 부진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글로젝 제약사 화이자·J&J·로슈 매출 10% 이상이 감소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실적 부진도 한 몫 했습니다.

 

그럼에도 화이자의 실적이 가장 큰 폭으로 부진했는데, 화이자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18억 100만 달러 약 14조 가량으로 전년동기 132억 6400만달러 한화 기준 15조 8000억원보다 약 11% 감소했습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사태 외에도 간판제품의 특허만료와 사업부 분할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매출부진을 초래했는데, 항경련제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의 작년 미국 특허만료 여파 등으로 2분기 업존 매출 규모가 32% 급감하면서 전체 매출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밖에도 GSK 컨슈머헬스케어와 통합을 추진 중인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 매출이 집계 되지 못한 것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 화이자 관련주는?

 

 

관련주는 앞서 말했다시피 신풍제약, 유한양행, 제일약품, 우리바이오, 셀트리온, 파미셀 등이 있습니다.

 

하지마 파미셀을 제외한 신풍제약, 우한양행, 제일약품, 우리바이오, 셀트리온등은 직접적인 관련은 없고, 단순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주들임을 알립니다.

 

딱 하나 파미셀만이 화이자와의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데, 

파미셀은 화이자, 모더나는 mRNA, MRNA 뉴클레오시드를 사용하는데 서모피셔에서 뉴클레오시드를 가공 공급하고 파미셀에서 이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파미셀에서 전세계 80% 공급하고 이를 증명하듯 얼마전 파미셀에서 생산시설을 증설한다고 공시하였기 때문입니다.

 

파미셀은 어떤 회사인가?

 

 

파미셀은 코스피 상장 바이오 제약기업으로, 사업부문은 바이오와 케미컬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바이오 사업부문에서는 난치성 질환 정복과 인류건강 증진을 위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및 판매사업, 건강할 때 자신의 줄기세포를 보관하여 질병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줄기세포 보관사업, 줄기세포 실용화 기술의 전수 및 솔류션을 제공하는 바이오 기반구축사업, 줄기세포 과학기술을 이용한 화장품 개발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케미컬 사업부문에서는 세계적인 제약회사들의 차세대 신약개발에 필요한 원료의약중간체(Nucleoside, mPEGs 등)를 개발 및 생산합니다. 또한 5G용 네트워크 보드 및 기지국 안테나, 모바일 등 고가의 네트워크 장비에 필요한 저유전율수지 생산, 모바일 및 가전 제품 등 인쇄회로기판(PCB)에 사용되는 반응형/첨가형 난연제 생산 등 다각화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실적의 경우 파미셀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162% 증가한 46억원, 당기순이익은 83%증가한 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도 209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케미컬사업부가 생산하는 원료의약품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0% 이상 성장, 실적 상승의 기반이 되었고, 케미컬 사업부의 상반기 매출은 196억 원, 영업이익은 73억 원으로 케미컬 사업부의 지난해 총 영업이익 70억원을 이미 추월했습니다.

 

월요일 아침이 바빠질 것 같습니다. 다들 파미셀 사러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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