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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항공 인수 추진에 대한 해부

그리고보니 2020. 11. 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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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개요

 

- 대한민국의 플래그 캐리어(국가를 대표하는 주력 항공사)로, 본래는 국영 항공사였으나 민영화되어 현재는 한진그룹 계열의 항공사이다.

 

- 한국 유일의 퍼스트 클래스 운영 항공사로 2020년 1분기 기준 44개국 125개 도시에 항공망을 연결하고 있고, 여객기와 화물기를 합쳐 170여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 세계 3대 항공 동맹체 중 하나인 스카이팀의 창립 멤버로, 델타항공, 에어 프랑스, 아에로멕시코와 함께 동맹의 창립을 주도하였다. 

 

-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 가운데 대한항공의 영향력은 큰 편이며,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서 그 위상이 매우 높다. 

 

- 대한항공은 항공운수 뿐만 아니라 정비, 항공기 부품제작 등으로도 유명한 회사로, 김해국제공항의 대한항공 테크센터는 자사 항공기 뿐만 아니라 주한미군의 군용기, 각 항공사의 정비 외주도 받고 있다. 

 

- 2014년까지 한국항공대학교를 비롯한 정석학원을 소유하고 있었으나, 이후로는 인하대와 파니널퓨전을 거쳐 정석인하재단을 통한 지배로 변화되었다. 

 

 

최근 실적 및 매출 현황

 

※ 2분기 

 

- 코로나19로 인한 여객수요 감소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조 6909억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 화물기 가동률 확대 및 여객기를 통한 화물 수송 등 화물기 공급 극대화 등을 토대로 1,489억원의 영업흑자와 당기순손익 1,624억원으로 흑자 전환

 

-  화물사업의 경우 여객기 운항이 급함해 벨리 수송이 어려워졌지만, 철저한 정비 및 점검으로 전년 동기 대비 화물기 가동률을 22%늘려 공급은 오히려 1.9% 늘어남과 동시에 적극적인 수요 유치 노력을 기반으로 수송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하였다. 종합해 화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4.6% 늘어난 1조 2,259억원을 기록하였다. 

 

- 여객 사업의 경우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전 노선의 수요 감소로 수송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92.2% 감소 하였고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영향 지속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예상되나, 4월 이후 제주노선을 중심으로 국내선 수요가 회복세이며, 6월 이후 국제선에서도 소폭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 

 

- 이밖에도 고효율 대형 화물기단의 강점을 활용해 방역물품 및 전자 상거래 물량, 반도체 장비 및 자동차 부품 수요 등을 적극 유치해 수익 극대화를 노릴 예정. 

 

- 최근에는 Care First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방역 노력과 함께 언택트 추세에 발 맞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개편하고, 향후 수요 회복에 적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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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 2020년 3분기 매출 1조 5508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 코로나 19로 인한 여전한 여객수요 감소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3%감소했으나, 화물 사업 부분에서 수송 극대화를 바탕으로 영업 흑자 기록하였다. 

 

- 3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1조 163억원으로 2분기에 이어 매출 1조원을 돌파하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화물공급 감소 및 운임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화물기 가동률을 높이고, 유휴 여객기를 활용한 화물공급과 탑재율 증개에 주력해 수익을 극대화하였다. 

 

- 여객사업은 여전히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미주/동남아시아 등 중장거리 노선 중심의 점진적 운항 재개로 수송 실적은 2분기 대비 소폭 개선되었다. 또한 여름 휴가철 국내선 여행수요 등으로 점진적인 수요 개선세가 나타났다. 

 

- 4분기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여객수요 감소는 지속될 것이나, 화물사업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화물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각계 전문기관에 따르면 내년 초 본격적인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함께 대규모 수송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코로나 19 팬데믹 하에서도 항공화물 수요를 선제적으로 유치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지난 9월부터 백신 수송 전담 T/F팀을 구성 차후 대비에 힘 쓰고 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시도 

 

- 연말까지 국내 1위 국적항공사 대한항공과 2위 아시아나 항공의 통합이 추진된다. 

 

- 산업은행은 두 항공사 통합을 위해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과 총 80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한다. 

 

- 계약에 따르면 한진칼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5000억원을 투입하고 교환사채로 3000억원을 투자한다. 교환사채는 투자자가 보유한 채권을 일정시일 경과 후 발생 회사가 보유한 다른 회사 유가증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사채로, 이번 계약에선 한진칼이 보유한 대한항공 주식이 교환의 대상이 된다. 

 

- 한진칼은 이 중 7300억원을 아시아나 인수를 위한 대한항공 증자재원으로 사용하고, 대한항공은 총 2조 5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 인수자금을 마련한다. 

 

- 대한항공은 1조 5000억원 규모 아시아나 신주 인수와 영구채 3000억원 인수 등 총 1조 8000억원을 투입해 이사아나의 최대주주가 되는 구도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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